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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땀 배출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평소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. 이러한 생리적 변화는 고혈압뿐 아니라 저혈압 환자에게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계절에 맞는 관리가 필요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혈압 변동의 원인을 먼저 살펴보고, 고혈압·저혈압 환자가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관리 방법을 정리했습니다.
💡 혈압이 변동하는 이유
기온이 높아지면 혈관이 확장되어 일시적인 혈압 저하가 나타납니다. 반면,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 탈수로 인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습니다. 특히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약물 효과로 인해 저혈압이 심해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🩺 고혈압 환자를 위한 실천법
고혈압 환자는 무더운 여름철에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지지 않도록 복용 관리와 생활 습관을 점검해야 합니다.
- 약 복용 시간 고정: 기온 변화와 관계없이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꾸준히 복용하세요.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끊는 것은 위험합니다.
- 수분 섭취 철저히: 하루 1.5~2L 이상의 수분을 꾸준히 섭취하세요. 단, 짠 음식은 혈압을 올릴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.
- 무더위 시간대 피하기: 낮 12시~3시는 피하고, 아침이나 저녁의 시원한 시간대에 운동을 하세요. 실외 활동 시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도 함께 활용합니다.
- 저염식 유지: 입맛이 없어 자극적인 음식을 찾기 쉬운 여름에는 특히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고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사를 추천합니다.
⚠ 저혈압 환자를 위한 실천법
저혈압 환자는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지지 않도록 수분과 염분 보충, 식사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수분+염분 함께 섭취: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이온음료나 염분이 포함된 음식을 적절히 섭취하세요. 단,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합니다.
- 과도한 기립 자제: 아침 기상 시 기립성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몸을 천천히 일으켜야 합니다.
- 소량씩 자주 먹기: 공복은 혈압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, 3끼 식사 외에 간식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규칙적인 운동: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
🧊 혈압 관리 시 주의사항
고혈압과 저혈압 환자 모두에게 여름철은 위험 요소가 많기 때문에, 일상 속 주의가 필요합니다.
에어컨 사용 시에는 실내외 온도 차를 5℃ 이하로 유지해 급격한 혈압 변화를 막고,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는 최소화해야 합니다. 이는 탈수와 혈압 불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또한 매일 아침과 저녁, 혹은 컨디션이 나쁠 때 혈압을 측정하여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, 어지럼증·두통 등의 이상 증상이 반복될 경우 즉시 휴식하거나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.
✔ 결론: 여름에는 혈압도 계절에 맞게 관리해야 합니다
고온다습한 여름은 고혈압과 저혈압 환자 모두에게 혈압 변동 리스크를 높이는 계절입니다. 하지만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. 수분 섭취, 식습관 관리, 적절한 활동 조절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며, 특히 이상 징후가 반복된다면 의료진 상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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